코스모스 ATOM 2.0 업그레이드로 바뀐 스테이킹 보상과 네트워크 보안 예산의 모든 것

코스모스 허브가 ATOM 2.0으로 바뀌면서 스테이킹과 보안 예산 구조가 크게 달라졌어요. 기존에는 네트워크 보안을 위해 토큰을 묶어두기만 했다면, 이제는 묶어둔 토큰도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다른 블록체인의 보안까지 책임지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진화했어요. 마치 은행에 예금만 넣어두던 것에서 그 예금증서로 대출도 받을 수 있게 된 것과 비슷한 변화예요.


코스모스 허브의 구 시스템과 ATOM 2.0 업그레이드 후의 변화를 비교하는 인포그래픽


기존 스테이킹 시스템의 한계와 ATOM 2.0의 등장 배경


코스모스 네트워크는 원래 스테이킹 비율이 67%를 기준으로 토큰 발행량을 조절했어요. 스테이킹이란 쉽게 말해 네트워크 보안을 위해 자신의 토큰을 일정 기간 동안 묶어두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어요. 문제는 토큰을 묶어두면 그 돈을 다른 곳에 쓸 수 없다는 거였어요.


스테이킹 비율이 낮으면 네트워크가 위험해지니까 인플레이션을 최대 20%까지 올려서 사람들이 더 많이 스테이킹하도록 유도했어요. 반대로 스테이킹 비율이 높으면 인플레이션을 7%로 낮췄어요. 이런 방식은 네트워크 보안에는 좋았지만, 자본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어요.


게다가 커뮤니티 풀이라는 공동 자금도 스테이킹 보상의 2~10%를 떼어내서 만들었는데, 이 자금 운용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많았어요. 어떻게 보면 세금처럼 걷어가는데 어디에 쓰이는지 잘 모르는 상황이었던 거예요.


유동 스테이킹으로 바뀐 자본 활용 방식


ATOM 2.0의 가장 큰 변화는 리퀴드 스테이킹, 즉 유동 스테이킹의 도입이에요. 이게 뭐냐면, 스테이킹한 토큰에 대한 증서를 발급받아서 그 증서를 다른 곳에서 활용할 수 있게 만든 거예요.


예를 들어 100개의 ATOM을 스테이킹하면 stATOM이라는 유동성 토큰을 받아요. 이 stATOM을 가지고 디파이에서 대출을 받거나, 유동성 풀에 공급하거나, 다른 투자를 할 수 있어요. 원래 ATOM은 여전히 스테이킹되어 있으니 네트워크 보안은 유지되면서도, 자본은 활용할 수 있게 된 거예요.


다만 이런 유동 스테이킹 토큰이 여러 종류가 생기면서 유동성이 분산되는 문제도 생겼어요. stATOM, qATOM, stkATOM 등 비슷한 토큰들이 여러 개 만들어지면, 각각의 거래량이 줄어들고 가격 차이도 벌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시장이 복잡해지고 일반 사용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워지는 부작용도 있어요.


인터체인 시큐리티로 확장된 보안 예산 구조


코스모스 허브가 인터체인 시큐리티를 도입하면서 보안 예산 구조가 완전히 바뀌었어요. 이전에는 코스모스 허브가 자기 네트워크만 지키면 됐는데, 이제는 다른 체인들의 보안까지 책임지게 되었어요.


쉽게 비유하자면, 원래는 자기 집만 지키는 경비원이었는데 이제는 아파트 단지 전체를 지키는 통합 경비 시스템이 된 거예요. 대신 다른 집들로부터 경비 용역비를 받아요. 실제로 소비자 체인들이 내는 수수료의 25%가 ATOM 스테이커들에게 돌아가요.


이런 변화로 보안 예산이 더 안정적으로 확보되었어요. 기존에는 ATOM 발행과 커뮤니티 풀에만 의존했는데, 이제는 여러 체인으로부터 실질적인 수익이 들어오니까 지속 가능한 구조가 된 거예요. 최근에는 부분 집합 보안이라는 것도 도입해서, 검증자들이 모든 체인을 다 지킬 필요 없이 선택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어요.


토큰 발행 정책의 단계적 변화


ATOM 2.0는 토큰 발행을 36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조정해요. 처음 9개월 동안은 월 1000만 ATOM을 발행해서 허브 금고를 채우고, 이후 점차 줄여서 36개월 후에는 월 30만 ATOM 수준으로 안정화시킬 계획이에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초기에는 생태계 발전을 위한 자금이 많이 필요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터체인 시큐리티와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면 신규 발행을 줄여도 충분하기 때문이에요.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2~4% 수준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커뮤니티 풀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려고 해요. 초기에 400만 ATOM을 배정하고, 이후 10차례에 걸쳐 400만 ATOM씩 추가로 넣을 예정이에요. 전문가 위원회를 통해 자금 사용을 감시하고, 필요하면 일부를 소각해서 토큰 가치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에요.


수수료 체계의 다양화와 자동화


또 하나 중요한 변화는 수수료를 다양한 토큰으로 낼 수 있게 된 거예요. 원래는 ATOM으로만 수수료를 냈는데, 이제는 이더리움이나 USDC, 비트코인 같은 다른 토큰으로도 낼 수 있어요.


이렇게 받은 다양한 토큰들은 오스모시스 덱스를 통해 자동으로 ATOM으로 환전돼요. 주기적으로 자동 환전이 이루어지니까 관리가 편하고, 다양한 자산으로부터 수익을 얻을 수 있어요. 사용자 입장에서도 굳이 ATOM을 구매하지 않아도 거래할 수 있으니 편리해졌어요.


이런 모든 변화들은 결국 코스모스 허브를 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로 만들기 위한 거예요. 스테이킹과 유동성의 균형을 맞추고, 보안 예산을 다각화하며, 토큰 가치를 장기적으로 보호하려는 전략이에요. 물론 아직 완벽하지는 않고 여러 리스크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어요.


Disclaimer: 본 글은 블록체인 및 분산원장 기술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투자, 매수, 매도를 포함한 어떠한 금융적 의사결정에 대한 권유나 조언이 아니며, 글의 내용은 개인적인 견해일 뿐 법적·재정적 자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는 본인의 책임하에 신중히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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