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H와 FBTC로 알아보는 TVL 성장 전략의 차이점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에서 TVL(Total Value Locked)은 프로토콜에 예치된 총 자산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예요. 쉽게 말해서 은행 예금액과 비슷한 개념인데, mETH 프로토콜과 Function FBTC는 이 TVL을 늘리는 방법이 전혀 달라요. 두 프로토콜이 어떻게 성장했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기술적으로만 살펴볼게요.


mETH 프로토콜은 안정적 상승 곡선, Function FBTC는 기관 투자 중심의 TVL 성장 전략을 보여주는 추상적인 이미지입니다.


mETH 프로토콜의 지속적인 상승 곡선


mETH 프로토콜은 이더리움 리퀴드 스테이킹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줬어요. 2024년 초 약 3억 4천만 달러였던 TVL이 2025년 9월 현재 약 13억 8천만 달러까지 올라갔고, 한때 21억 9천만 달러까지 찍었던 적도 있어요.


이런 성장의 핵심은 바로 7.2% 이상의 고정 수익률이에요. 일반 이더리움 스테이킹보다 두 배 가까운 수익을 제공하니까 기관 투자자들이 몰려든 거죠. 마치 정기예금 금리가 높은 은행에 돈이 몰리는 것처럼요.


기술적으로 보면 mETH는 이중 토큰 구조를 채택했어요. mETH와 cmETH 두 개의 토큰을 운영하면서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있죠. 특히 EigenLayer, Symbiotic, Karak 같은 여러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에 자산을 분산 투자해서 한 곳에서 문제가 생겨도 전체가 무너지지 않도록 설계했어요. 계란을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는 셈이에요.


보안 면에서도 강점이 있는데, 2025년 2월 Bybit 해킹 사건 때 8시간 출금 지연 기능과 스마트 컨트랙트 일시정지 기능으로 해커의 자산 이동을 막았어요. 이런 실전 대응 능력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죠.


Function FBTC의 기관 중심 성장


Function FBTC는 비트코인을 디파이에서 활용할 수 있게 만든 래핑 비트코인이에요. 쉽게 설명하면 비트코인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도 쓸 수 있도록 1:1로 교환해주는 토큰이죠. 2025년 7월 기준으로 TVL이 15억 달러를 넘어섰어요.


FBTC의 성장 동력은 갤럭시 디지털 같은 대형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예요. 특히 TSS(Threshold Signature Scheme)라는 다중 서명 보안 체계를 사용해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승인해야만 자산이 이동되도록 만들었어요. 은행에서 큰돈을 인출할 때 여러 명의 결재가 필요한 것과 비슷한 원리죠.


또 하나의 특징은 준비금 증명 시스템이에요. 실시간으로 1:1 비트코인 담보가 유지되고 있다는 걸 투명하게 공개하니까 기관들이 안심하고 투자하는 거예요.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내릴 때마다 TVL도 함께 움직이는 단점이 있어요.


두 프로토콜의 안정성 비교


mETH는 복잡한 다층 위험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어요. 온체인과 오프체인을 결합한 시스템으로, 여러 단계의 보안 검증을 거치도록 설계했죠. Quantstamp, Blocksec 등 여러 보안 감사 기관의 검증도 받았고, Immunefi와 함께 최대 50만 달러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도 운영해요.


Function FBTC는 다중 서명과 외부 감사 체계로 보안을 유지해요. 특히 Mantle과 AntAlpha를 포함한 보안 위원회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구조라서 한 곳에서 문제가 생겨도 전체 시스템은 안전해요. Phalcon 같은 외부 보안 파트너가 24시간 모니터링하는 것도 특징이죠.


TVL 변동성과 대응 전략


디파이 시장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TVL도 급격하게 변할 수 있어요. mETH는 이런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CeFi(중앙화 금융)와 DeFi를 연동시켰어요. Bybit, Coinbase 같은 대형 거래소와 협업해서 유동성 공급처를 다양화한 거죠.


반면 FBTC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아요. 비트코인이 10% 오르면 TVL도 자동으로 10% 올라가는 구조예요. 이건 장점이면서 동시에 리스크이기도 해요. 가격이 떨어지면 TVL도 함께 떨어지니까요.


미래 성장 가능성


mETH는 Mantle Layer2 생태계와의 통합을 강화하고 있어요. 특히 AVS(Active Validated Services)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더 많은 수익원이 생길 예정이에요. Republic Technologies라는 상장 기업이 mETH를 보유하기로 결정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죠.


Function FBTC는 다중 체인 전략을 펼치고 있어요.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Arbitrum, Mantle 등 여러 네트워크에서 사용 가능하고, 앞으로 솔라나나 수이 같은 비-EVM 체인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래요. 비트코인을 모든 블록체인에서 쓸 수 있게 만드는 게 목표인 거죠.


두 프로토콜 모두 나름의 전략으로 TVL을 늘리고 있지만, 접근 방식은 완전히 달라요. mETH는 안정적인 수익률과 다양한 파트너십으로 꾸준한 성장을 추구하고, FBTC는 기관 투자자 중심의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빠른 성장을 노리고 있어요.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말할 순 없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각자의 리스크 성향에 맞는 선택이 필요해 보여요.


Disclaimer: 본 글은 블록체인 및 분산원장 기술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투자, 매수, 매도를 포함한 어떠한 금융적 의사결정에 대한 권유나 조언이 아니며, 글의 내용은 개인적인 견해일 뿐 법적·재정적 자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는 본인의 책임하에 신중히 판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