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암호화폐 거래하려다가 지갑 만들기에서 막혔어요
이더리움이나 다른 암호화폐를 거래하려면 지갑이 필요하다는 건 알았는데, 막상 시작하려니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거래소에서 코인을 사놨는데 개인 지갑으로 옮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장 많이 쓴다는 메타마스크를 선택했어요.
처음엔 단순히 프로그램 하나 깔면 끝날 줄 알았는데, 시드 구문이니 가스비니 하는 낯선 용어들이 나와서 헷갈렸어요. 특히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을 보낼 때 주소를 잘못 입력하면 영원히 찾을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 겁이 났어요.
사실 이런 고민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저도 처음엔 실수할까봐 아주 작은 금액부터 시작했거든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부터 차근차근 설치해봤어요
메타마스크는 웹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이에요.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저는 크롬에서 설치했어요. 구글에서 'metamask'를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어요.
가짜 사이트가 꽤 많다는 거예요. 반드시 metamask.io가 맞는지 확인하고 설치해야 해요. 설치가 끝나면 브라우저 오른쪽 위에 여우 모양 아이콘이 생겨요.
처음 실행하면 지갑 생성과 지갑 가져오기 중에 선택하라고 나와요. 처음이니까 당연히 지갑 생성을 선택했어요. 그 다음 비밀번호를 설정하는데, 이건 메타마스크 프로그램을 열 때 쓰는 비밀번호예요. 지갑 자체의 비밀번호와는 다른 거니까 헷갈리지 마세요.
시드 구문 백업이 제일 중요한 단계였어요
비밀번호 설정 후에 12개의 영어 단어가 나와요. 이게 바로 시드 구문인데, 정말 중요해요. 컴퓨터가 고장나거나 브라우저를 다시 깔아도 이 단어들만 있으면 지갑을 복구할 수 있거든요.
저는 이 단어들을 종이에 적어서 집에 보관했어요. 절대로 컴퓨터 메모장이나 클라우드에 저장하면 안 돼요. 해킹당할 위험이 있거든요. 사진으로 찍어두는 것도 위험해요.
시드 구문을 적은 다음엔 확인 단계가 있어요. 12개 단어 중에 몇 개를 순서대로 선택하라고 하는데, 이걸 통과하면 지갑 생성이 완료돼요. 이제 0x로 시작하는 42자리 주소가 생겼어요. 이게 제 이더리움 지갑 주소예요.
거래소에서 메타마스크로 이더리움 보내기
지갑은 만들었는데 당연히 텅 비어있겠죠. 이제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을 보내야 해요. 업비트나 빗썸 같은 국내 거래소를 사용하신다면 출금 메뉴로 가세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네트워크 선택이에요. 이더리움을 보낼 때는 반드시 '이더리움 메인넷'을 선택해야 해요. 다른 네트워크로 보내면 코인이 사라져요. 복구도 안 돼요.
주소 입력할 때는 꼭 복사 붙여넣기를 하세요. 한 글자라도 틀리면 큰일 나요. 저는 처음에 0.01 이더리움만 보내서 테스트했어요. 수수료가 좀 아깝긴 했지만 안전이 우선이니까요.
거래소에서 출금 신청하면 보통 5~10분 안에 도착해요. 메타마스크에서 새로고침하면 잔액이 표시돼요. 그런데 가끔 안 보일 때가 있어요. 그럴 땐 '토큰 가져오기' 버튼을 눌러보세요.
첫 거래는 작은 금액으로 연습해보세요
이제 이더리움이 들어왔으니 누군가에게 보낼 수 있어요. 메타마스크에서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돼요. 받는 사람 주소를 입력하고 금액을 정하면 되는데, 여기서 처음 보는 용어가 나와요. 바로 가스비예요.
가스비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예요. 은행 송금 수수료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돼요. 네트워크가 복잡할수록 가스비가 올라가요. 보통 몇 천원에서 몇 만원 사이인데, 시간대에 따라 차이가 커요.
메타마스크는 자동으로 적정 가스비를 추천해줘요. 급하지 않다면 '느림' 옵션을 선택해서 수수료를 아낄 수 있어요. 다만 거래 완료까지 시간이 좀 걸려요.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거래가 시작돼요. 거래 기록에서 진행 상황을 볼 수 있어요. 보통 1~5분이면 완료되는데, 네트워크가 막히면 더 걸릴 수도 있어요.
메타마스크 보안 설정도 꼭 확인하세요
지갑을 만들고 거래까지 해봤으니 이제 기본은 끝났어요. 하지만 보안 설정을 한 번 더 확인해야 해요. 설정 메뉴에서 '보안 및 개인정보'로 들어가면 여러 옵션이 있어요.
'피싱 감지' 기능은 꼭 켜두세요. 가짜 사이트를 방문하면 경고해줘요. 그리고 '거래 서명 요청 표시'도 켜두면 좋아요. 어떤 거래를 하는지 더 자세히 볼 수 있거든요.
자동 잠금 시간도 설정할 수 있어요. 일정 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잠기는 기능이에요. 공용 컴퓨터를 쓴다면 꼭 필요한 기능이에요.
마지막으로 정기적으로 메타마스크를 업데이트하세요. 보안 패치가 계속 나오거든요. 업데이트 알림이 뜨면 바로 실행하는 게 좋아요.
이렇게 메타마스크 지갑 만들기부터 첫 거래까지 해봤어요. 처음엔 복잡해 보여도 한 번 해보면 별거 아니에요. 중요한 건 시드 구문 보관과 주소 확인이에요. 이 두 가지만 잘 지키면 안전하게 암호화폐를 관리할 수 있어요.
메타마스크 전체 과정 한눈에 보기
- 브라우저에서 metamask.io 접속해서 확장 프로그램 설치
- '지갑 생성' 클릭 → 비밀번호 설정 → 12개 시드 구문 종이에 백업
- 생성된 0x 주소를 거래소 출금 화면에 복사-붙여넣기
- 네트워크는 반드시 '이더리움 메인넷' 선택 (실수하면 복구 불가)
- 처음엔 0.01 ETH로 테스트 → 5-10분 후 도착 확인
- '보내기' 클릭 → 받는 주소와 금액 입력 → 가스비 확인 → 전송
가장 중요한 건 시드 구문 안전 보관과 주소 정확히 입력하기예요. 이 두 가지만 지키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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